설날 떡국의 유래와 의미 (ft. 떡국떡 유통기한)

떡국은 설날의 대표 음식이자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입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설날에는 왜 떡국을 먹을까요?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설날에 먹는 떡국의 유래와 의미, 유통기한 및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떡국의 유래

 

떡국

 

떡국의 유래는 시인 최남선의 '조선상식'에 따르면 상고시대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 지어진 '동국세사기'에는 떡국을 겉모양이 희다고 해서 '백탕' 또는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해서 '병탕'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떡국은 정조차례(새해에 행해지는 차례), 세찬(새해에 세배하러 온 사람에게 대접하는 음식)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고 손님에게 대접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조선 후기 사람들은 병탕을 몇 사발 먹었냐고 하면서 나이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떡국을 첨세병(나이를 더하는 떡)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떡국 먹고 나이 한 살 더 먹었다"는 말의 유래는 여기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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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

 

1. 갱생부활, 새로운 시작

• 새해 첫날 설날에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된다는 의미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자 맑은 물에 흰 떡을 넣어 끓인 떡국을 먹었다고 합니다.
• 가래떡의 흰색은 근엄함과 청결함을 뜻함으로 좋지 않았던 일들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뜻도 있습니다.

 

2. 무병장수

• 떡국에 사용하는 긴 가래떡처럼 장수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 떡은 끊기지 않고 길게 뽑을수록 좋다고 하여 떡을 뽑을 때 자르지 않고 최대한 길게 뽑는다고 합니다.

 

3. 재물 기원

• 가래떡의 길이는 집안에 재물이 늘어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 가래떡을 엽전 모양으로 썰어 엽전이 불어나듯 집안의 재산도 불어나길 바랐습니다.
• 엽전과 비슷한 떡국을 먹으며 집안에 재물과 재산이 풍족해지길 기원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설날(신정, 양력 1월 1일)에 국물에 찹쌀떡을 넣은 '오조니'를 먹고, 중국에서는 쌀로 만든 경단을 국물에 넣은 '탕위엔'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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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세 나라가 공통으로 설날에 먹는 음식이 떡국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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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떡 유통기한

 

떡국떡 유통기한은 냉장 일주일 냉동 한 달입니다.

 

일반 떡집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떡국떡은 냉장 일주일 정도이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포장용 떡국떡의 유통기한은 따로 표기가 되어있답니다.

​판매 유통기한에서 미개봉상태로 올바르게 보관하였을 경우 7일~14일 정도 소비기간은 늘어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곰팡이가 보인다면 지체 없이 버리셔야 합니다.

 

냉동실에 넣어두어도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가급적 한 달 이내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설날 떡국의 유래와 의미와 떡국떡 유통기한, 냉장 및 냉동 보관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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