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차례상 간소화 성균관 표준안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차례상 준비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과연 화려한 차례상을 차려야 조상님께 효도하는 것일까요? 성균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차례상 간소화를 강조해 왔는데요. 복잡하지 않고 진심을 담은 마음으로 조상을 기릴 수 있다는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추석 명절 차례상, 왜 간소화해야 할까요?

 

1. 복잡한 차례상 준비는 가족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소화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화목을 다질 수 있습니다.
2.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다른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3.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차례상의 본질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이지 차례상의 크기에 있지 않습니다. 간소화를 통해 예절의 본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성균관이 제시하는 간소화된 명절 차례상은?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성균관에서는 떡국(설날), 송편(추석), 밥, 반찬 3~4가지, 과일 등 간단한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릴 것을 권장합니다.

1. 떡국(설날), 송편(추석)
2. 나물
3. 구이(적)
4. 김치
5. 과일
6. 술

특히 과일의 종류는 정해진 것이 없으므로, 가족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나 조상님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과일을 준비하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 육류, 생선, 떡을 추가해 최대 9가짓수로 제한하여 간소화합니다.

 

기름진 전(부침개)과 같은 음식은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조선시대 예학사상가 '김장생'의 사계전서 기록에 따라, 기름진 음식을 제사에 사용하는 것이 예법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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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전통 유지 VS 현대화

 

다른 유교 단체들은 전통적인 차례상 형식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균관은 현대 사회의 변화에 맞춰 차례상을 간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차례상, 어떻게 차려야 할까요?

 

 

• 지방: 돌아가신 분의 이름과 직위를 적은 종이입니다.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의 한지나 백지를 사용합니다.
• 신위: 지방이나 사진을 놓는 자리입니다.
• 제사 시기: 돌아가신 날에는 저녁 8시~11시 사이, 설날과 추석에는 아침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명절 차례상은 조상을 기리는 의식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간소화된 차례상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중한 시간,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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